[개봉예정영화] 전에 없던 미스터리 액션 ‘마녀’·명배우의 뜨거운 열연 ‘허스토리’·지구 종말에 대한 독특한 발상 ‘나와 봄날의 약속’
[개봉예정영화] 전에 없던 미스터리 액션 ‘마녀’·명배우의 뜨거운 열연 ‘허스토리’·지구 종말에 대한 독특한 발상 ‘나와 봄날의 약속’
  • 승인 2018.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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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마녀’·‘허스토리’·‘나와 봄날의 약속’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의 케미가 돋보이는 ‘탐정: 리턴즈’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오션스8’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 극장가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새로운 한국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새로운 액션과 미스터리한 전개가 돋보이는 ‘마녀’, 관부재판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 지구 종말에 대한 독특한 발상으로 시작한 ‘나와 봄날의 약속’이 주인공이다.

   
 

‘마녀’ (6월 27일 개봉)

감독 : 박훈정

출연 : 김다미(자윤 역), 조민수(닥터 백 역), 박희순(미스터 최 역), 최우식(귀공자 역)

■ 줄거리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은 자윤.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자신을 거두고 키워준 노부부의 보살핌으로 씩씩하고 밝은 여고생으로 자라났다. 

어려운 집안사정을 돕기 위해 상금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윤,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의문의 인물들이 그녀 앞에 나타난다. 자윤의 주변을 맴돌며 날카롭게 지켜보는 남자 귀공자, 그리고 과거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사라진 아이를 찾던 닥터 백과 미스터 최까지. 자신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들의 등장으로, 자윤은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들이 나타난 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 전에 없던 미스터리 액션

‘마녀’는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먼발치에서 그녀의 위치와 동태를 살피는 이들과의 관계와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중반 이후 이어지는 폭발적인 액션은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하며,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이를 위해 촬영 3개월 여 전부터 배우들은 액션 동작과 자세부터 표정 하나까지 트레이닝에 몰두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맨몸 액션은 강렬한 타격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리얼함을 체감케 한다. 또한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는 등 배우가 직접 소화할 수 있는 액션의 한계를 넘어선 고난도 촬영은 디지털 캐릭터를 이용하는 후반 CG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마녀’는 2018년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발견을 기대하게 만드는 신예 김다미를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의 배우 조민수와 박희순, 충무로 대세 배우 최우식의 가세로 파워풀한 시너지를 완성한다. 

   
 

‘허스토리’ (6월 27일 개봉)

감독 : 민규동

출연 : 김희애(문정숙 역), 김해숙(배정길 역) 

■ 줄거리

“이겨야죠! 이겨야 할매들 분이 안풀리겠습니까?”

1992~1998 6년의 기간, 23번의 재판, 10명의 원고단, 13명의 변호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재판부에 당당하게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 명배우의 열연이 합쳐진 관부재판 실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관부 재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재판 사상 처음으로 보상 판결을 받아냈다는 점에서 당시 일본을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룬 재판이지만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채 역사 속에서 잊혀 왔다. 

‘허스토리’는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배우들이 총 출연해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영화 ‘사라진 밤’(2018)을 비롯해 ‘쎄시봉’(2015), ‘우아한 거짓말’(2014)과 드라마 ‘미세스 캅’(2015), ‘밀회’(2014)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짙은 카리스마 연기로 사랑 받아 온 배우 김희애가 관부 재판을 이끄는 원고단의 단장 문정숙 역을 맡았다. 특히 부산 사투리와 일본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놀라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 

극중 과거를 숨긴 채 아들과 힘들게 살아 온 위안부 피해자 배정길 역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해숙이 열연했다. 영화 ‘재심’(2017), ‘아가씨’(2016), ‘암살’(2015), ‘깡철이’(2013), ‘도둑들’(2012) 등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명연기를 펼친 김해숙은, 이번 작품에서 주변의 시선을 피해 살아오다가 재판 과정을 통해 용기를 얻게 되는 배정길의 극적인 감정 변화들을 완벽히 표현하며 또 한 번 대체 불가한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나와 봄날의 약속’ (6월 28일 개봉)

감독 : 백승빈

출연 : 김성균, 장영남, 강하늘, 김학선

■ 줄거리

쇼킹한 생일 파티 이야기

지구 종말을 예상한 외계人들이 네 명의 인간들을 찾아가 벌이는 생애 마지막이 될 쇼킹한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 

1st PARTY. 

“우리 같이 드라이브 갈래?”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팍한 옆집 아저씨 ‘김성균’ & 친구가 필요한 열여섯 왕따 소녀 ‘김소희’ 

2nd PARTY. 

“언니는 우리의 영웅이에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대학교 후배 ‘이주영’ & 남편과 육아에서 벗어나 일탈이 필요한 주부 ‘장영남’ 

3rd PARTY. 

“내일 당장 죽더라도 그런 질병 같은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불치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여대생 ‘송예은’ & 로맨스가 필요한 마마보이 교수 ‘김학선’ 

4th PARTY.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 

영화의 BIG FAN 야쿠르트 판매원 ‘이혜영’ & 작품 없이 10년, 아이디어가 필요한 영화 감독 ‘강하늘’

◈ 지구 종말에 대한 독특한 시선과 신선한 스토리

미스터리 판타지 ‘나와 봄날의 약속’은 이제껏 지구 종말을 다루는 영화와는 다른 시선을 던진다. 어떠한 원인으로 인한 거대한 재앙을 메인 플롯으로 설정하기보다 ‘생애 마지막이 될 생일’이라는 것에서 출발해 ‘외계인이 주는 특별한 선물’로 스토리를 끌어간다. 그리고 스펙터클 한 비주얼로 화면을 꾸미는 대신 특색 있는 캐릭터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외계인을 특이한 비주얼이 아닌 사람형태로 등장시키고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성을 부여해 낯선 느낌을 주는 것과 동시에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에 대한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반면, 외계인과 달리 지구인은 마치 우리 주변에 있는 한 사람을 보는 듯 해 인물에 대한 감정이입을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