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귀국, 정치 복귀설에 "문재인 대통령과도 계속 떨어져 있고 싶다"
양정철 귀국, 정치 복귀설에 "문재인 대통령과도 계속 떨어져 있고 싶다"
  • 승인 2018.06.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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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철 귀국/사진=YTN 방송 캡처

양정철 귀국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최근 북콘서트에서의 그의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6·13지방선거 3일 뒤인 16일 일본 도쿄에서 귀국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최근 귀국해 북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앞서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일각의 '측근 정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뉴질랜드와 일본, 미국 등을 떠돌아왔다. 

그는 집안일 등으로 종종 일시귀국했지만 오래 머물지 않고 다시 해외로 나가곤 했다.

지난해 9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양정철 전 비서관의 경우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합당한, 필요한 일을 하는 게 맞다. 괜히 프레임이나 굴레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배제된다든지 막연하게 옆에 함께 해선 안 된다는 건 맞지 않고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양정철 전 비서관은 시종일관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북콘서트에서 양정철 전 비서관은 "책 하나 가지고 제가 앞으로 출마할 일도 없고 앞으로 정치할 일도 없을 거다. 출판사가 부탁하는 일련의 의무방어전이 끝나고 나면 다시 외국에 있는 대학으로 가서 공부하면서 대통령님과도 계속 떨어져 있고 싶고, 청와대나 권력과도 계속 거리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YT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