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성 원전 전경 ⓒ뉴시스

[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한수원이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하고 신규 원전인 천지, 대진 사업을 종결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를 조기 폐쇄하고 신규 원전인 천지, 대진 사업을 종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한수원의 결정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월성1호기 조기폐쇄 및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의결이다. 

월성1호기는 후쿠시마 사고 및 경주 지진에 따른 강화된 규제환경과 최근의 낮은 운영 실적 등을 감안할 때 계속 가동에 따른 경제성이 불확실하다는 분석에 따라 조기 폐쇄가 결정됐다. 

따라서 이후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 취득을 위한 후속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한수원은 신규원전 사업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전원개발예정구역지정고시 해제를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며 부지 매입이 약 19% 완료된 천지원전(영덕)은 지정고시 해제 후 환매 또는 공매 등의 방법으로 토지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