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산양, 수컷 1마리 출산 "현재 국립생태원서 지내는 이유는…"
멸종위기종 산양, 수컷 1마리 출산 "현재 국립생태원서 지내는 이유는…"
  • 승인 2018.06.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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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산양 출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새끼 산양은 현재 국립생태원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설악산에서 구조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암컷 산양이 지난달 새끼 1마리를 낳고 3년 만에 엄마가 됐다는 소식이 14일 전해졌다.

   
▲ 멸종위기종 산양/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중순 무인센서 카메라에 산양 부부의 교미가 확인됐고 올해 5월23일 건강한 수컷 1마리가 태어났다.  

자연에서 구조되거나 적응에 실패한 개체는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어렵기 때문에 생태원은 향후 산양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 국립공원에서 새끼 산양들에게 자연 적응훈련을 시킨 뒤 방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산양 1마리는 수컷으로 몸무게는 약 2㎏정도이며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국립생태원은 전했다.

현재 국립생태원에는 이번에 태어난 새끼를 포함해 총 5마리의 산양이 살고 있다. 

산양은 생후 7일간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풀밭에서 숨어 지내다 한 달 동안 어미를 따라 다닌다. 

이후 1년이 지나면 독립하기 시작한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