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밥그릇 무는 개·잠자리채 낚시꾼·스트릿&프리스타일 사커남·엄마 껌 딱지 까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밥그릇 무는 개·잠자리채 낚시꾼·스트릿&프리스타일 사커남·엄마 껌 딱지 까치
  • 승인 2018.06.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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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밥그릇 무는 개, 잠자리채 어신, 프리스타일 축구남, 엄마 껌딱지 까치 이야기를 다룬다.

14일 밤 8시 55분 SBS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전파를 탄다.

밥그릇 무는 犬

사람만 보면 잘 무는 개가 있다는 오싹한 제보를 받고 찾아갔다. 그런데 개가 물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밥그릇? 벌써 3년째 밥그릇을 문다는 희망이(6살/골든 레트리버). 오늘의 주인공이다.

희망이가 특별한 이유는 주인아주머니 앞에선 안 그러다가 낯선 사람만 보면 밥그릇을 물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사람이나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큼직한 입으로 밥그릇을 턱 물어버리는 희망이. 게다가 밥그릇이 없으면 물통에 돌까지 물어버린다.

3년 전 까지만 해도 목줄 없이 자유롭게 지냈다는 희망이. 그런데 뒷산에 올라가 올무에 걸린 사건이 겪고 난 뒤 안전을 위해 목줄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새로운 사람만 보면 밥그릇을 무는 행동을 보였다. 별난 강아지 희망이가 밥그릇을 무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잠자리채 어신

특별한 낚시꾼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삼척 초곡항을 찾아갔다. 수영하면서 물고기를 잘 잡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직접 만나기 위해 주변을 살펴보던 중 물속에 있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었다. 뭔가 특이하다. 잠자리채로 물고기를 잡는 바다 낚시꾼 최계원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물고기를 잡기 위한 특별한 장비는 필요 없다. 오리발과 잠자리채만 있으면 바닷속에서 천하무적. 한 번 살펴보더니 미역 사이에 숨어있는 고기부터 헤엄치고 있는 고기까지 레이더망에 걸린 고기들은 절대 놓치지 않고 모두 잡는다.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로 1시간 동안 잡은 고기 수만 해도 무려 쉰 두 마리.

삼척 토박이로 낚시를 즐기는 주인공. 고기 잡는 손맛도 느끼고 잡은 고기를 무사히 놓아줄 방법을 고민하다 생각한 게 바로 잠자리채. 탄성 좋은 철사와 그물을 이용해 본인만의 노하우를 담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주인공이 잡은 물고기는 가족, 친구들과 나눠 먹고 남은 고기들은 다시 바다로 돌려준다고 한다. 20년 동안 바다와 동고동락하고 있는 어신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스트릿 & 프리스타일 축구남

화려한 발놀림 하나로 홍대 한복판을 뜨겁게 달구는 남자가 있다. 마치 축구공과 한 몸인 듯 공을 거침없이 다루더니 상대방 다리 사이에 골을 넣는 남자. 어떤 상대도 이 남자 골문을 막을 수 없다. 국내 1위 스트릿 사커 한인석(28세)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언제 어디서든 축구공과 떨어지지 않는 주인공. 상대방에게 절대 공을 빼앗기지 않는 드리블 기술은 기본, 뒷발로 공을 차 멀리 있는 페트병도 가뿐히 맞힌다. 다리뿐 아니라 머리, 가슴, 허벅지 온몸으로 공을 다룬다. 어떻게 차든 공을 차는 족족 목표물을 향해 골인. 알고보니 프리스타일 축구 준우승 경험도 있는 대단한 실력자였다.

대학생 때까지 축구선수 생활을 했다는 주인공. 슬럼프가 왔을 때 우연히 본 해외 스트릿사커 영상을 보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하루에 13시간씩 노력한 결과 스트릿사커 강자가 될 수 있었다. 축구공을 사랑하는 인석 씨의 화려한 축구 묘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엄마 껌딱지 까똑이

아주 특별한 가족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하늘에서 내려준 늦둥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여졌다고 한다. 아주머니가 ‘까똑아~’ 하고 부르자 날아오는 건 다름아닌 까치. 엄마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는 까치 ‘까똑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멀리 있다가도 아주머니가 부르기만 하면 날아온다. 아주머니 어깨는 까똑이 차지. 심지어 아주머니가 말을 타도 어깨 위에 그대로 앉아있다. 아주머니 옆에 누가 있든 절대 기죽지 않는 까똑이. 사납게 짹짹거리며 개를 쫓아내더니 아주머니 앞에서는 애교쟁이가 되어버린다.

한 달 전, 도로 옆에 떨어진 새끼 까치 두 마리를 발견한 아주머니. 위험해 보이는 까치들에게 밥도 주고 하룻밤 잘 곳을 마련해줬다. 그 후로 매일같이 찾아온다는 까치 한 마리가 바로 까똑이다. 아주머니도 까똑이에게 먹이를 직접 입으로 떼서 먹여주는 등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있다. 엄마 바라기 까똑이의 특별한 하루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보자.

밥그릇 무는 강아지, 잠자리채 여신, 프리스타일 축구남, 엄마 껌딱지 까치를 소개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89회는 6월 14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