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식, 트로피 위해 제작된 루이비통 케이스…"18캐럿 골드 가미"
월드컵 개막식, 트로피 위해 제작된 루이비통 케이스…"18캐럿 골드 가미"
  • 승인 2018.06.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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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을 앞두고 러시아 월드컵 트로피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밤 11시 30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에 러시아 월드컵 트로피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월드컵 개막식/사진= 루이비통

루이비통은 FIFA(국제축구연맹)의 의뢰로 디자인한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오는 14일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루이비통에 따르면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FIFA WORLD CUP™ TROPHY TRAVEL CASE)는 우승 트로피를 안전하게 운반할 용도로 제작됐다. 루이비통은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제작이라고 전했다.

루이비통 '아니에르(Asnières) 공방'에서 제작된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는 6.175㎏ 중량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보관하고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18캐럿 골드와 공작석을 가미해 제작됐다.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는 최근 루이비통의 '2018 F/W 남성 컬렉션'에 사용된 소재인 레이저 음각 모노그램 티타늄으로 덮였다. 8개 모서리는 메종의 천연 소가죽을 덧댔다. 6개의 잠금장치와 자물쇠는 고강도의 다크 그레이 금속 루테늄으로 만들어졌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아름다움과 가벼움, 내구성을 겸비했다"며 "우승팀 주장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과정을 고려해 앞쪽과 위쪽에서 동시에 열리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서 열릴 트로피 공개식에는 러시아 출신의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와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당시 스페인 국가 대표팀 주장으로 뛴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참석할 예정이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러시아를 대표해 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상징하는 꿈을 대변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루이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