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지원이 홍준표 사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사퇴했다.

▲ 홍준표 사퇴/사진 = 뉴시스

앞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예견하며 “사퇴는 하겠지만, 다음 전당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그 분이 그렇게 간단한 분이 아니다”라며 "저는 (홍 대표가)재출마한다고 본다. 스스로가 대권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고, 또 무서운 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참패 이유에 대해 “그런데 이번에 대북문제에 대해서 아무리 나무를 잘 올라가는 원숭이도 떨어지더라”며 “(대북문제에 관해)잘못했다. 그 어떤 누가 전쟁을 원하나.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의원은 홍준표 대표에 대해 “(정치적 감각이)좋다. 홍준표 대표를 당할 만한 청와대 누구도, 민주당 누구도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면 남북정상회담도 북미정상회담도 해서 그 길로 가도록 해야 되는데 그걸 인간이 동원할 수 있는 가장 강한 막말을 동원해서 비난하니까 (선거 패배가)벌어졌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