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이재명, 김부선에 사과하라"VS이재명 "인천 데이트? 나와 무관"
김영환 "이재명, 김부선에 사과하라"VS이재명 "인천 데이트? 나와 무관"
  • 승인 2018.06.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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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김부선 김영환/사진=MBC 방송 캡처

김영환이 이재명 김부선 여배우 스캔들을 또 다시 언급한 가운데 이재명의 해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린다”며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방송 3사를 통해 방송된 '제7회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영환 후보는 "먼저 용서를 구하겠다. 정책토론에 성실히 임하겠다. 그러나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토론만 할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가 제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선언했다. 공직선거에 나온 후보가 국민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거짓말이 드러나면 후보 사퇴해야 한다. 만약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사실이 아니면 교도소를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환 후보는 "여배우가 지난 10년 동안 인격살인 당한 거라 생각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재명 후보님, 저를 고발하십시오. 우리 둘 중의 하나는 진위가 가려져야 할 문제다. 이것이 공정사회고 촛불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재명은 "이번 토론도 네거티브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일은 증거가 없다면 중세시대의 마녀사냥이다"라며 "결백을 밝히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주장하는 사람이 증거를 제공해야 한다. 가짜 뉴스로 주권자들의 눈을 흐리는 사람은 처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그는 “2007년 집회에서 처음 만났다”며 “(김부선이) 딸 양육비를 못 받아서 소송해달라고 요청해 제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과 상담하라고 했다. 그런데 사무장 조사 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래서 ‘이길 수 없는 사건을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 부분이 섭섭했던 모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러면서 인천 데이트 및 1,000만원 오피스텔 등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김부선이 직접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목한 적이 없었던 점과 2016년 소송 이야기가 나오자 사과의 뜻을 밝힌 점 등을 들었다.  

또 김현정PD가 ’이재명 시장이 주진우 기자를 통해 김부선에게 사과문 게재를 시켰다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고 질문하자 이재명 후보는 “녹음 파일을 들어보지 못했지만 그렇게 읽힐 수 있다”면서도 “주진우 기자에게 부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