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훈 주필, 홍준표 "30년 조선일보 애독자…하지만 바뀔 수도 있겠다 생각"
양상훈 주필, 홍준표 "30년 조선일보 애독자…하지만 바뀔 수도 있겠다 생각"
  • 승인 2018.05.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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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훈 주필 홍준표/사진=뉴시스

양상훈 주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이날 칼럼에 북한의 핵포기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하며 "북한 땅 전역에서 국제사회 CVID팀이 체계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그 자체로 억지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이 사실상 핵보유국이 될지는 몰라도 지금처럼 대놓고 '서울 핵폭발'위협은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선일보를 겨냥 "정권에 영합하지 않으면 언론도 참 힘든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에 대해 "나는 30년 조선일보 애독자이지만 오늘 칼럼을 보니 조선일보 사주가 어쩌면 이 사람으로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핵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다.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이자 대표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께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조선일보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협박에 굴복했다"며 "방 사장은 당장 양상훈 주필을 파면하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 양 주필은 지난 4월 5일 '공동묘지 같다는 어느 黨(당)'이란 칼럼에서 홍준표 지도부를 비판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