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현대' 재건축 강행키로…준공시 부담금 낮아질 것 예상
'반포현대' 재건축 강행키로…준공시 부담금 낮아질 것 예상
  • 승인 2018.05.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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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으로 가구당 1억 3569만원을 통지 받은 반포현대아파트 조합이 예정대로 재건축을 강행하기로 했다.

반포현대아파트 조합은 전날 오후 조합원 총 80명 중 59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열고,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르면 7월께 부담금 예정액을 반영한 관리처분계획을 다시 인가 받기 위한 주민총회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포현대 아파트 단지는 서초구청이 지난 15일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으로 가구당 1억3569만원을 통지하자 기대와는 다른 큰 액수의 부담금으로 인해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애초에 조합이 서초구청에 예상액으로 제출한 850만원에 비해 16배 수준이고, 서초구청의 요구에 따라 서류와 산정 방식을 재검토해 다시 적어낸 7157만원 대비 2배에 가까운 액수다.

재건축을 강행한 배경에는 실제로 준공시 그만큼 높은 부담금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조합은 이미 시공사까지 결정된 마당에 중단이 어렵고, 만약 준공 후에도 부담금 수준이 과도하다면 이에 대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