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취소, 북한 최선희·김계관 최근 발언 재조명…“아둔한 얼뜨기다”
북미정상회담 취소, 북한 최선희·김계관 최근 발언 재조명…“아둔한 얼뜨기다”
  • 승인 2018.05.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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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정상회담 취소 최선희 김계관/사진=MBC 뉴스 캡처

북미정상회담이 취소 된 가운데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적으로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당신들의 가장 최근 발언에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기반 하여, 지금 시점에서 오랫동안 계획해온 이 회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여기서 가장 최근 발언이란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미국이 우리가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보상과 혜택을 주겠다고 떠들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 한번 미국에 기대를 걸고 경제건설을 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거래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러한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4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펜스 미국 부대통령을 언급하며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21일 미국 부대통령 펜스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조선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등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며 “미국 부대통령의 입에서 이런 무지몽매한 소리가 나온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인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며 “우리도 미국이 지금까지 체험해보지 못했고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을 맛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