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기은세 남편 직업-러브스토리 풀공개, "너무 사랑하니까 '잘못했어'" 폭소
'해투' 기은세 남편 직업-러브스토리 풀공개, "너무 사랑하니까 '잘못했어'" 폭소
  • 승인 2018.05.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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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기은세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 기은세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박명수가 "남편 분은 어떤 일을 하시냐"고 물었고 기은세는 "게임 산업을 하다가 지금은 놀고 있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어느 PC방에 가면 뵐 수 있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은세는 "1년 정도 연애하다가 헤어졌다. 그때 처음으로 실연의 고통을 느껴봤다. 그게 28살인데 처음 느껴봤다"고 밝혔다. 이어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고 싶었다. 술 마시고 찾아가고 싶었다. 못 헤어지겠다고. 그런데 문을 열더니 내 머리를 밀면서 '가. 너랑 할 얘기 없어. 너 술 마셨어?' 이러더라"라고 전했다.

기은세는 "그 굴욕을 당하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없어보이더라. 이런 마지막 모습을 남겨주는게 슬프더라. 있는 멋 없는 멋을 부린 후로 찾아갔다"고 말했다. 옆에서 별은 "그게 더 초라해보인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기은세는 꿋꿋하게 "아니다. 정말 예쁜 옷 골라입고 줄게 있으니 내려와보라고 말했다. 물건을 돌려주니까 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당시 기은세는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했는데 당시 남편은 찬바람이 쌩하게 불었다. 그럼에도 기은세는 쿨하게 '내가 생각해봤는데 내가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은세는 결혼하자고 폭탄선언했다.

기은세는 한달의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고 남편은 한 달 시간을 갖고 29일째 전화를 해 만나자고 말했다. 남편은 만나서 "헤어지자.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남편은 아내로서 가족도 챙기고 그런 준비가 되어 있을지 생각했을때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기은세는 "내가 정말 좋아해서 결혼을 하게 됐다. 오기가 생겨서 좋은 아내라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날 더 좋은 사람이게끔 만들어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