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성폭행, 넥센 히어로즈 소속 주전 선수…“불미스러운 일 벌어져 죄송스럽다”
프로야구 성폭행, 넥센 히어로즈 소속 주전 선수…“불미스러운 일 벌어져 죄송스럽다”
  • 승인 2018.05.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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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성폭행, 넥센 히어로즈/사진=넥센 히어로즈 공식 로고

프로야구 성폭행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선수가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23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A씨 등 모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선수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신고는 피해 여성의 친구가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는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KBO 사무국은 이들 선수 2명에게 조만간 참가 활동 일시 정지 조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성폭행 혐의를 받는 A씨 등 선수 2명은 최근 SK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인천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몇 년간 1군 경기에 꾸준히 출장한 주전 선수들로 확인됐다.

또한 넥센 히어로즈는 한 매체를 통해 “사실관계를 더 파악해야겠지만, 일단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팬들께 정말 죄송스럽다.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한 뒤에 해당 선수에 대한 자체 징계 등을 심사 숙고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준강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나 적용 법조는 더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야구선수 2명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