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폭행 의혹, 전 국가대표 폭로 재조명 “난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버리는 카드였다”
이승훈 폭행 의혹, 전 국가대표 폭로 재조명 “난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버리는 카드였다”
  • 승인 2018.05.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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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훈 선수/사진=뉴시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 주목 받고 있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의 후배 선수 폭행 및 가혹행위 의혹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앰스플뉴스에 따르면 해당 후배 폭행 의혹이 제기된 선수는 이승훈이었다.

문체부 감사 결과 이승훈이 국제대회 기간인 2011년과 2013년, 2016년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 2명에 대해 폭행 및 가혹행위를 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노 차관은 “해당 선수가 후배 선수를 훈계한 적은 있다고 하였으나, 후배 선수들이 폭행 일시와 장소, 상황을 일관성 있고 상세하게 진술하고 있어 빙상연맹 차원에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4월 7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 국가대표가 출연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아시안 게임 선발전에서 내가 1등 이승훈 선수가 3등이었다. 근데 전명규 교수님이 ‘이승훈 선수가 4관왕이 목표다. 너네는 이승훈 선수가 체력을 비축하게 도와야 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작정하고 버리는 카드로 쓸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매스스타트에서 난 페이스메이커였다. 큰 미련이 남는다. 메달을 못 땄어도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는 후련함이 있었을 거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