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폭발 첫 중상자 발생, 당시 상황보니? "용암 튀어서…"
하와이 화산폭발 첫 중상자 발생, 당시 상황보니? "용암 튀어서…"
  • 승인 2018.05.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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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화산폭발 첫 중상자 발생/사진=뉴시스

하와이 화산폭발 첫 중상자 발생한 가운데 당시 아찔했던 상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킬라우에아 화산이 지난 3일 분화한 이래 건물 40동이 용암에 쓸려갔고 주민 2000명이 피난했지만 경보체계가 가동되면서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다.

하지만 하와이카운티 자넷 스니더 대변인은 "노니 팜스 로드에 살고 있던 한 사람이 다리에 용암이 튀어 정강이부터 발까지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스니더 대변인은 튀어오른 용암은 냉장고만큼 무거울 수 있으며 아주 작은 방울에 의해서도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폭발하면서 흘러나온 용암은 가옥 4채를 파괴하고, 탈출 경로를 막으며 관목지대를 불태웠다. 

그동안 화산재로 인해 주민들이 호흡 곤란, 가려움증, 눈 충혈, 피부 질환 등의 고통을 겪은 적은 있지만 용암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18일에는 화산에서 폭발이 일어나 약 3000m까지 화산재를 내뿜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