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예결위 파행, 오늘 본회의 무산 / 사진= 뉴시스 |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처리를 오늘 19일 오후 9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개최가 결국 무산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공지 문자를 통해 "오늘 예결위 소소위는 자유한국당의 심사 거부로 파행돼 추경심사가 중단됐다"며 "오늘 예정된 본회의는 열릴 수 없게 돼 본회의 개의를 무기한 연기한다. 의원총회도 취소한다"고 알렸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예결위 여야 간사 협의가 공전되는 등 추경안 심사가 지연돼 오늘 본회의와 의원총회는 열리지 않는다"며 "본회의 일정이 다시 잡히면 추후 공지하겠사오니 의원님들께서는 일정에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예결위 파행으로 금일 본회의는 개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소소위원회를 열고 예결위 각 당 간사 간 심사를 진행했으나 시작 1시간 만에 정회하는 등 갈등 양상을 보였다.
예결위 소위는 추경 예산안 사업 93건 중 50여건에 보류 심사를 한 바 있다. 추경 예산안을 정부 원안대로 처리하려는 여당과 불필요한 사업 제외 등 삭감 필요성을 주장하는 야당 간 이견이 큰 상황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