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신DTI 고려해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신DTI 고려해야
  • 승인 2018.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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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담보대출 / 사진 = 게티이미지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주요 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 금리가 5% 선을 넘어서면서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서민들의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LTV, DTI와 같은 금융용어를 숙지해야 한다. 또 자신의 신용등급에 따라 은행에서 아파트담보대출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출자의 신용등급이 낮거나 금융지식이 부족하면 충분히 대출이 가능한 아파트담보대출 한도고 파악하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LTV란?

LTV는 담보가치 대비 대출비율을 말한다. 은행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줄 때 적용하는 담보가치 대비 최대 대출가능 한도를 말한다. 즉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집의 자산가치를 얼마로 보는가의 비율을 말하며 보통 기준시가가 아닌 시가의 일정 비율로 정한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비율이 60%라면 시가 2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최대 1억2,000만원까지만 대출해주는 식이다.

DTI란?

DTI는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소득으로 따져서 대출한도를 정하는 계산비율을 말한다. 대출상환액이 소득의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기 위해 실시한다. 금융기관들이 대출금액을 산정할 때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활용하는 개인신용평가시스템과 비슷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연간소득이 5,000만원이고 DTI를 40%로 설정할 경우에 총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대출 규모를 제한한다.

신DTI란?

정부가 2017년 10월 24일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핵심 내용으로 기존 총부채상환비율을 개편한 제도다. 신DTI는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핀셋 규제로 서울, 수도권을 물론 세종시, 부산 해운대구 등 청약 조정지역에 우선 적용된다. 현재 DTI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만 반영해 대출한도를 정하고 있다. 그러나 신DTI는 신규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과 기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합친 금액을 연간소득으로 나눈 것이다.

DSR은?

DSR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이다. 주택대출 원리금 외에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대출상환능력을 심사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2016년 마련한 대출심사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