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아들 언급하며 눈물 "'너희 엄마 감옥 갔다 왔다고' 친구 말에 싸우기도"
장시호, 아들 언급하며 눈물 "'너희 엄마 감옥 갔다 왔다고' 친구 말에 싸우기도"
  • 승인 2018.05.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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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호/사진=뉴시스

장시호 최후진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장시호가 아들을 언급했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 심리로 열린 장씨와 김종(57) 전 차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밝혔다. 1심 형량인 징역 2년6개월을 유지해달라는 취지다.

장시호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죄가 너무 커서 감히 용서해달라고 하는 게 양심이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전 죄인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다"라며 "평생 잘못을 깊이 새기며 잊지 않으며 살겠다"라고 호소했다.

지난해에도 장시호는 최후변론에서 아들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아들도 낙인 찍힌 것 같아 매일 울었다. 죗값이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것 같아서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당시 변호인은 장시호씨가 구속 만기로 석방된 후 식당에 갔지만, 사람들이 수군거려 밥을 먹지 못하고 나와야 했고, 10살 된 아들이 “너희 엄마 감옥 갔다 왔다면서”라는 친구 말에 화가 나 물을 뿌려 싸우고 돌아온 일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장시호씨는 자기가 살려고 가족까지 팔아먹었다, 이모 등에 칼을 꽂았다는 말을 들었고, 아이스크림을 받아먹으려고 자백했느냐는 조롱을 당했다”면서 “자백하게 된 동기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