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윤미래 “이효리, 과거 한 팀으로 데뷔할 뻔”…봅슬레이 원윤종·김동현·전정린·서영우 출연
‘해피투게더’ 윤미래 “이효리, 과거 한 팀으로 데뷔할 뻔”…봅슬레이 원윤종·김동현·전정린·서영우 출연
  • 승인 2018.04.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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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에서 윤미래가 이효리와 같은 그룹이 될 뻔했던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19일 방송은 ‘평창의 썰매영웅’ 스켈레톤 윤성빈, 봅슬레이 원윤종-김동현-전정린-서영우가 출연하는 ‘해투동:썰매 어벤저스’와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노래방 세대공감 2탄’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내 노래를 불러줘-노래방 세대공감 2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타이거JK-윤미래-김연자-한동근이 출연해 본격적인 퇴근대결을 펼칠 예정.

이날 녹화에서 윤미래는 힙합 걸그룹 타샤니 결성에 비화가 있다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업타운 활동 이후 업타운걸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며 당시 멤버에 이효리가 있었다고 밝힌 것. 윤미래는 “어느 날 TV를 켰는데 효리 언니가 나와서 ‘핑클의 리더 이효리’라고 말해 놀랐다”면서 “오히려 잘된 것이 나중에 저랑 타샤니를 했던 애니 씨가 원래 핑클 데뷔조였다”며 핑클-타샤니의 1:1 트레이드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윤미래는 남편 타이거JK와의 부부싸움 스토리도 꺼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미래 본인은 ‘그만하자’고 하면 상황이 종료되어야 하는 성격인데 반해 타이거JK는 이야기의 끝을 보려고 해서 싸우게 된다며, ‘잔소리꾼’ 타이거JK의 만행(?)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타이거JK는 “와이프와 싸우면 조용히 화장실로 가서 거울보고 ‘내가 누군지 알아! 타이거JK야!’라고 소리지른다”며 스웩 넘치는 ‘멘탈 수습법’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해투동:썰매 어벤저스’ 녹화에서 김동현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청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청각장애를 딛고 감동의 질주를 펼친 ‘봅슬레이 대표팀의 보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2007년도에 오른쪽을 수술했다. 완벽하지는 않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현재 상태를 밝혔다.

김동현은 국가대표 선발 당시에도 청각장애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국가대표는 핸디캡을 받은 것이 아니라 진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했고 운동에 자신도 있었기 때문에 알리지 않았다”며 강직한 소신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동현은 ‘소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일화들을 꺼내놓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는 전화통화가 소원이었다. 수술 후 제일 듣고 싶었던 소리는 파도 소리였다. 바로 월미도로 가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어머니께 전화를 했다. 태어나 23년 만에 첫 통화였다”고 밝혔고, 가슴 뭉클한 사연에 현장 모든 이들이 먹먹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

이에 안방극장에 묵직한 감동과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할 김동현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길 ‘해피투게더3’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늘(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