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사랑해' 한혜린, 불 지른 후 의기소침…이병준 김대표에 "어떻게 그런 일을 시키냐"
'미워도사랑해' 한혜린, 불 지른 후 의기소침…이병준 김대표에 "어떻게 그런 일을 시키냐"
  • 승인 2018.04.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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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한혜린이 악행 후 의기소침해졌다.

16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박기호 연출/김홍주 극본) 107회에서 정인우(한혜린)가 불을 지른 후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인우는 김대표(박정우)의 지시에 따라 홍석표(이성열)와 변부식(이동하)이 들어가있는 공장에 불을 냈다. 자칫 홍석표와 변부식이 크게 다쳤을 수 있는 상황. 두 사람이 이를 알아채고 몸을 피해서 큰 화는 면했지만 정인우는 이 사실은 모르고 자신이 두 사람을 다치게 할 뻔 했다는 사실만 알게 됐다.

크게 충격을 받은 그녀는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못하고 굳게 입을 닫았다. 몸을 잔뜩 웅크린채 골똘히 생각에 잠겼고 모친 장정숙(박명신)은 그런 딸이 안쓰러웠다.

장정숙은 "힘들때일수록 몸을 써야 한다. 가서 맛있는거 사다가 해먹자. 엄마 좀 도와달라"고 딸을 설득했다. 정인우는 내내 풀이 죽어 있었지만 엄마의 말에 조금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근섭(이병준)은 김대표를 찾아가 한바탕 했다. 딸에게 몹쓸 짓을 시킨 김대표에게 화가 났던 것.

정근섭은 "당신도 자식 키우는 사람 아니냐. 그런데 어떻게 그런 일을 시킬 수 있느냐"고 화를 냈다. 김대표가 "봉사 활동이나 하라"며 시큰둥하게 돌아서자 정근섭은 "위로 갈거냐, 아래로 갈거냐. 위 아래?"라며 김대표 속내를 알고 있음을 드러냈다.

정근섭의 이 한 마디에 김대표는 속으로 움찔했다. 과연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은 어떤 결말을 낳을지 긴장감이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