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이유비 마음 쥐락펴락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이유비 마음 쥐락펴락
  • 승인 2018.04.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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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이 ‘달콤 폭격’을 터트리며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연출 한상재 l 극본 명수현) 7회에서는 우보영(이유비 분)에게 쏟아지는 남자들의 대시에도 덤덤한 반응을 이어가던 예재욱(이준혁 분)이 우보영과 있을 때면 솜사탕처럼 달콤한 멘트를 날리는 면모로, 짝사랑중인 우보영의 마음에 더욱 불을 지폈다.

극중 우보영은 일전에 병원 행사로 진행했던 플래시몹 영상을 본 박시원(김재범 분)의 후배와 치료를 받으러 왔던 두바이 재벌환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상황. 우보영은 그럴 리가 없다며 애써 부정했지만,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기쁨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예재욱은 시종일관 반응을 보이지 않는 담담한 모습으로 우보영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특히 예재욱은 우보영이 자신에게 “전 치료사의 본문을 다 할뿐! 환자와 절대 사적인 만남을 갖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라며 “전 두바이 환자분 절대 만날 생각 없다고요”라고 말하자, “그건 저한테 말씀하실 게 아니라 실장님께 말씀 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며 관심 없다는 듯이 대답해 우보영이 울상을 짓게 만들었다.

그런 반면 예재욱은 두바이 환자가 호감이 있던 사람은 우보영이 아닌 김윤주(이채영 분)였다는 사실을 알고 우보영이 민망함에 자신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자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겁니까?”라는 말과 함께 오히려 우보영이 싫다고 한 일들이 사라졌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위로를 건넸다. 그럼에도 우보영이 자책하는 말을 내놓자, 예재욱은 “왜요? 저는 그 말 듣고 그럴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의 의아함도 없었어요. 우선생님은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이니까요”라고 말해 우보영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우보영의 심장을 저격하는 예재욱의 ‘달콤 폭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예재욱이 우보영, 신민호(장동윤)와 치료 장면 동영상 촬영을 마친 후 우보영에게 “가보면 알아요. 우선생님께서 좋아할만한 곳입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우보영을 설레게 만들었던 상태. 이어 예재욱은 전날 우보영이 보내준 ‘귀뚜라미와 나와’라는 시를 쓴 윤동주 시인의 문학관으로 두 사람을 인도했다.

더욱이 이때 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에 질투가 솟구친 신민호가 우보영의 엽기 사진을 예재욱에게 보여주자, 예재욱이 이내 웃음을 터트리며 “진짜 귀여운데요.”라며 “앞으로 슬플 때마다 이 사진 보면서 웃어야겠습니다”라고 말해 신민호를 황당하게 만들었던 것. 신민호가 또다시 울보영의 ‘흑역사’를 폭로하자, “부럽네요. 정말”이라며 “전 감정이 메말라서 울고 싶어도 눈물이 잘 안 나거든요. 크게 울고 나면 속이 후련 할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전 우선생님 눈물 많은 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오히려 우보영의 감성을 칭찬, 우보영을 행복하게 했다. 무덤덤하게 자기감정을 표현하지 않아 우보영의 애간장을 태우다가도, 어느 순간 불쑥불쑥 허를 찌르는 달콤 멘트를 던지며 우보영의 마음을 들썩이게 만드는 예재욱의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예재욱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설레는 우보영의 모습을 본 신민호는 예재욱과 우보영의 사이를 방해하기 위한 지속적인 방해공작을 펼쳤던 상황. 하지만 계속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 취중에 대학시절 우보영이 자신을 짝사랑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신민호는 집으로 귀가하던 길, 우보영이 “내가 너 좋아했었단 얘기 하지 말랬잖아!!”라며 자신을 때리자, 우보영의 손목을 잡아 끌어안으며 “좋아하지 말라고 예재욱”라고 질투심을 터트려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8회는 17일(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tvN ‘시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