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필수 부위다. 치아가 불편하면, 음식 섭취나 사람과의 대면에서 대화, 외모 자신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특히 부정교합, 매복치, 돌출입은 치주염이나 충지와 같은 질환을 유발해 치아 교정을 하게 된다. 

외모에 민감한 10 ~ 20대 젊은 시기에 치아 교정을 선호해 진료를 진행하지만 장기간 치료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선 정확한 교정 정보를 알아야 한다. 

■ 치아 교정 중 생길 수 있는 문제, 뭐가 있을까? 

교정 진료는 장기간에 걸쳐 치아에 교정기를 부착해 생활을 해야 하므로 부담으로 다가온다. 또한 의료진의 전문성, 합당한 진료비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에 혼란을 겪게 된다. 여기에 잘못된 치아 정보도 한 몫 한다. 

1. 치아 교정 중 치아 뿌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많은 환자가 치아 교정할 때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 중 하나는 치근 흡수다. 치근은 치아의 뿌리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치조골에 흡수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치아 뿌리가 짧거나 외상이 있을 경우에 자주 나타나며, 전조 증상 없이 당분간 기능에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만약 치근이 상당 부분 흡수되면 치아 기능 문제나 탈락, 흔들리는 문제가 생긴다. 치근은 한 번 손상된 후에는 자연 치유나 회복이 안 되므로, 철저한 치료 계획이나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 

2. 치아 교정으로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치아 교정은 교정기를 장기간 부착해야 하기에 치아 표면의 탈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치아 겉면인 법랑질이 얇아지는 상태로 충치가 생기기 쉬워진다. 주로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과 같이 당분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교정용 칫솔과 치간 칫솔로 구강을 청결히 하며, 진료 기간에 맞춰 검진을 해야 한다. 

3. 치아 아랫부분 사이가 벌어진다?!

치아 교정일 때 치아와 잇몸 경계 사이가 벌어지는 블랙트라이앵글이 생길 수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는데 일반적으로 잇몸 염증이나 치석이 제거되면서 빈 공간이 나타난다. 치아 교정 중 치아열이 고르지 못하게 움직이거나 틀어진 상태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청결한 구강 상태 유지와 교정 의료진의 숙련도에서도 좌우된다.    

4. 값싼 진료로만 의료 시설을 찾는다면?!

치아 교정 중 금속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투명한 레진인 투명교정로 진료할 때는 의료 시설의 전문성을 살펴봐야 한다. 최근 2년 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투명교정 불만 건은 총 332건 중 의료기관의 부실 진료가 180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 교정에 비해 접수된 불만 건수보다 매우 높은 편이다. 

과도한 할인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의료 시설을 선택하기 보다는 의료진의 전문성이나 진료 시스템을 꼭 살펴봐야 한다. 또한 진료 전에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으로 자신에게 맞는 교정진료를 선택해야 되고, 관리방법이나 시기에 맞춰 검진을 해야 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영상 및 자료 = 인천W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