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20집 앨범 만날 수 있을까?
[영상]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20집 앨범 만날 수 있을까?
  • 승인 2018.04.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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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20집 앨범 만날 수 있을까?

   
 

[뉴스인사이드 조성욱 기자]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가수 조용필이 20집 앨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조용필 50주년 기자간담회 ‘차 한잔 할까요?’가 열렸다.

이날 조용필은 “사실 50주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체육관에서 두 세번 공연하는 걸로 간단하게 생각했다”며 “지난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도중 50주년이 쉽게 오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20집은 꼭 내야하는 앨범이기 때문에 당시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도중이었다. 19집 ‘헬로’ 이후 부담이 너무 커서 더 잘해야지 하는 욕심이 과했다. 수많은 곡을 접하고 만들기도 했지만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6~7곡 정도 완성되어 있다. 완벽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앨범은 중단한 상태다. 아마 올해는 못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정규앨범만 19집 20개 앨범, 비정규앨범까지 포함하면 50개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다.

특히 1980년에 발표한 조용필 정규 1집은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 장 이상 팔린 단일 음반이자, 당시 전체 음반판매량의 50% 가량을 판매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조용필은 록, 팝발라드, 포크, 디스코, 민요, 트로트,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세대 통합’까지 이뤄냈다. 지난 2013년 발매한 19집 ‘헬로우(Hello)’는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적인 음악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한편 조용필은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도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지난 50년간 조용필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연으로,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5월 19일), 광주(6월 2일), 의정부(6월 9일)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