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차량 기지 이전·지하철2호선 신정지선 복선화 추진된다
신정차량 기지 이전·지하철2호선 신정지선 복선화 추진된다
  • 승인 2018.04.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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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교통편익 증진, 주거환경개선과 지역균형발전 계기 마련”

   
 

[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신도림~까치산역) 구간의 복선화가 추진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은 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박남춘 의원과 함께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신도림~까치산역) 구간 복선화,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인천까지 직접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하철 2호선이 인천까지 직접 연결돼 서울과 인천, 경기로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전을 추진하는 신정차량기지는 지난 1992년 개소했으며 23만4286㎡(7만995평)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로 차량기지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이전부지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예상되는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이전이 쉽지 않았다.

또 2호선 신정지선(신도림~까치산역)은 단선 구조이기 때문에 배차 간격을 줄일 수 없어 첨두시간대(Peak Hour)에도 배차 간격이 9~10분이 소요돼 혼잡도가 높아 복선화 요구가 있어 왔다.

 

황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긍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도 공감대를 이루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신정차량기지 이전, 2호선 신정지선 복선화를 포함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인천 연장 계획은 올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시작으로 내년 6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면, 2027년 9월 개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황 의원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2호선 신정지선(신도림~까치산역) 복선화를 통해 서울 서부권의 교통편익이 증진되고, 주거환경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이전 계획과 복선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