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인터뷰] 위너 “양현석 회장님 사랑해요”를 외친 이유
[NI인터뷰] 위너 “양현석 회장님 사랑해요”를 외친 이유
  • 승인 2018.04.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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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그룹 위너에게 2017년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였다. 멤버 변화가 있었고, 신보 앨범들이 연이어 대박을 터트렸다. 그런 그들이 2018년 4월, 4년 만에 정규 2집으로 돌아온다. 앨범명은 ‘EVERYD4Y’로 위너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숫자 5와 매일을 뜻하는 ‘EVERYDAY’가 결합되어 탄생됐다.

“4년 만에 정규 2집으로 컴백하게 됐다. 4년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이다 보니까 정성을 많이 들인 앨범이다. 4년간의 성장과 넓어진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떨리는 마음이 크지만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강승윤)

“그동안 쉴 때도 작업을 하고, 휴식이 주어진다고 해도 열심히 작업했다. 워커홀릭이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싱글로도 감사한 마음인데 정규로도 나오게 됐다. 행복하고 활동이 기대가 된다. 엄청 스케줄이 많아도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송민호)

“4년만의 정규 앨범 냈는데 기분이 좋고 설렌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 사장님께서 푸쉬를 많이 해주셨다.”(김진우)

“열심히 활동하겠다. 이번 앨범은 음악 외적으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아이콘 친구들 활동을 하면서 부러웠던 것이 다양한 활동을 한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와이지의 분위기가 변했구나 생각했다. 어떤 격 없는 것을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이승훈) 

   
 

이번 앨범 타이틀곡 ‘EVERYDAY’는 세련된 판과 트랜디한 트랩 장르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매일’을 재기 발랄하게 불어낸 가사가 돋보인다.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한다기보다 최근에 빠져있던 장르가 이런 장르다. 이런 장르를 위너의 색으로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다. 여태껏 위너가 안 해봤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이밖에도 ‘AIR’, ‘여보세요(HELLO)', ‘손만 잡고 자자(TURN OFF THE LIGHT)', ‘LA LA’, ‘애 걔(FOR)', ‘예뻤더라(WE WERE)’, ‘사치(LUXURY)', ‘MOVIE STAR’, ‘SPECIAL NIGHT’, ‘RAINING’, ‘HAVE A GOOD DAY’의 12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미니앨범을 생각하며 작업하고 있었는데 양현석 회장님께서 기안을 주셨다. 자신 있는 것이 안 나오면 미니앨범으로 가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 전까지 스케치만 한 곡들을 하루에 두, 세곡씩 일주일 내내 작업해서 8-9곡을 보내드렸는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정규 앨범을 하게 됐다. 회장님이 작업한 곡을 들으시곤 이런 곡을 왜 쟁여 두냐고 하셨다. 그런 평가를 들으니 되게 기분이 좋았다.”

요즘 가요계는 트렌드가 굉장히 빨리 바뀌고, 휘발성이 강하다. 때문에 많은 가수들이 미니앨범 혹은 싱글 형태의 앨범을 선호한다. 하지만 위너는 정규 앨범을 선택했다.

“정규 1집 때는 솔직히 수록곡으로 들어가서 아깝다고 생각한 곡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수록곡들은 그 곡 나름대로 수록곡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까우면 새로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 저 나름의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콘서트 세트리스트 같은 느낌이 있다. 앨범을 순서대로 들으면서 만든 트랙리스트다. 좋아하는 곡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서대로 들으면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다.”

위너가 데뷔한 이후 YG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과거에는 음악활동에만 집중했다면 현재는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하고, 다양한 예능활동들을 펼친다. 위너는 이러한 변화가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와이지의 변화가 반갑다. 데뷔했을 때는 우리도 회사 성향을 따라서 신비주의를 주려고 했고, 그렇게 해야하는 줄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 생각은 우리 자체가 힘들더라. 위너라는 그룹은 밝은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신비주의를 고수하면 답답하고 힘들다.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위너는 솔직하고 착한 애들이다. 그 에너지를 대중에게도 보여드리고 싶다.”

2017년의 대히트 이후 양현석 회장의 변화에 대해 묻자 그들을 긍정을 표시했다.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었던 자체에 대해서 믿음을 주시는 것 같다. 의견 수용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예를 들면 ‘MOVIE STAR’라는 곡은 래퍼들의 랩이 굉장히 길다. 회의 과정에서 회장님께서 그 부분 호흡이 지루해질 수 있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니 너네가 원하면 그렇게 하자고 하셨다. 사실 옛날 같으면 그런 말을 꺼내기 힘들었다. 요즘은 의견을 잘 들어주셔가지고. 사랑합니다. 회장님.(웃음)”

위너는 멤버들끼리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그런 마음가짐이 음악에 고스란히 반영이 됐다고. 

“이번 앨범 메인 키워드는 앨범 명이 ‘EVERYD4Y’다. 저희의 패기가 담겨있다. 매일매일 팬들과 만나겠다는.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굉장한 의미가 있다. 잊지 못할 앨범인 것 같다. 저희가 모든 것들을 다 만들었기 때문에 1부터 10까지 아이디어를 내고 저희가 찍은 사진까지 담겨 있다. 이번 앨범은 손 떼가 많이 묻은 앨범인 것 같다. 작년에 과분한 사랑을 받게 돼서, 2017년은 정말 행복한 한 해였다. 그런 것들을 팬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서 돌려드릴 수 없을까 생각하면서 만들었던 앨범이다. 작년에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