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018 남북정상회담' 4월 27일 개최 합의
남북, '2018 남북정상회담' 4월 27일 개최 합의
  • 승인 2018.03.29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회담을 마친 후 공동보도문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남과 북이 오는 4월27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3개항이 담긴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우선 의전·경호·보도 관련 남북 실무회담을 오는 4월 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회담 날짜와 장소는 차후 확정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으로 결정 된 것으로 보이며, 앞서 정부는 정상회담 명칭을 놓고 북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남북은 기타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남북은 오전 10시3분부터 50분간 전체회의를 진행했고 이어 12시35분부터 57분까지 2대2 대표접촉을 했다. 이번 회담에 우리측에선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 등 3명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선 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김명일 조평통 부장이 대표로 나왔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남과 북은 2018년 3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2018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양 정상들의 뜻에 따라 '2018 남북정상회담'을 4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우선 의전, 경호, 보도 실무회담을 4월 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통신 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차후 확정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기타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

2018년 3월 29일 판 문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