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무비] ‘신과함께2’ 4월 재촬영, ‘미투’ 잔상 지운다…오달수·최일화 → 조한철·김명관
[NI무비] ‘신과함께2’ 4월 재촬영, ‘미투’ 잔상 지운다…오달수·최일화 → 조한철·김명관
  • 승인 2018.03.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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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뉴시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배우 오달수, 최일화 자리를 조한철, 김명관이 대신한다.

최근 미투운동이 문화계 전반에 확산되며 영화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천만요정’으로 불리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오달수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이어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에도 하차했다.

‘신과함께2’는 지난해 개봉한 ‘신과함께-죄와벌’의 후속편으로 ‘신과함께-죄와벌’은 누적 관객수 1441만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2위에 등극한 바 있다. ‘신과함께’의 경우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해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던 상태, 제작진은 고심 끝에 오달수와 2편에 새롭게 합류한 최일화 분량의 통편집 및 재촬영을 결정했다.  

이후 제작진은 재촬영과 CG 및 후반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대체 배우를 물색했다. 오달수가 연기한 판관의 경우 비중이 비교적 크고 개성이 강한 역할이라 대체할 인물을 찾기 쉽지 않았다. 오달수의 자리를 대신할 조한철은 최근 드라마 ‘마더’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영화 ‘박하사탕’, ‘극장전’, ‘연가시’, ‘솜바꼭질’, ‘간신’, ‘곡성’, ‘판도라’, ‘특별시민’, ‘침묵’ 등을 통해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조한철은 안정적인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최일화의 자리를 채울 김명관은 1993년 ‘서편제’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다. 최근에는 영화 ‘대립군’, ‘강철비’에 출연했다. 

제작진은 조한철, 김명관의 투입으로 ‘미투’의 잔상을 지우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8일 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신과함께2’의 재촬영은 4월 중 이뤄진다. 제작사는 분량이 많지 않아 8월 개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재촬영과 재편집, CG작업 등 많은 난관을 딛고 1편의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