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아저씨' 아이유 이지은 강렬 첫 등장, 벌레에도 '초 시크' 일끝나면 커피믹스 훔쳐 '두둥'
'나의아저씨' 아이유 이지은 강렬 첫 등장, 벌레에도 '초 시크' 일끝나면 커피믹스 훔쳐 '두둥'
  • 승인 2018.03.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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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아이유 이지은의 강렬한 첫 등장이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케이블 tvN '나의 아저씨'(김원석 연출/박해영 극본) 1회에서 이지안(이지은)의 첫 등장이 강렬하게 그려졌다.

건축 회사 사무실, 여직원들의 요란한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사무실 안에 벌레가 날아들었기 때문. 호들갑을 떠는 여직원들 때문에 남직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벌레를 잡으러 나섰다.

박동훈(이선균)은 진중한 성격처럼 조용히 벌레에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이지안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다. 벌레가 있든 말든, 자신에게 오든 말든 안중에도 없다는 듯 시크한 표정으로 컴퓨터 모니터만 들여다봤다.

그런 지안의 팔에 벌레가 앉았다. 박동훈은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듯 벌레를 잡으려 조심히 다가갔다. 그의 손이 막 지안의 손에 닿으려는 찰나, 지안은 책으로 자신의 팔을 내리쳐 벌레를 잡았다.

다들 호들갑을 떨다가 일순 조용해졌다. 그러나 지안은 아무렇지 않게 쓱 쓸어서 휴지통으로 벌레를 골인시켰다. 박동훈은 괜히 머쓱해진 듯 멀뚱히 섰고 여직원들은  "말벌이었다" "정말 컸다"며 여전히 호들갑을 떨었다.

이지안은 묵묵히 제 할일만 했다. 우편물을 분리해 직원들의 책상으로 가져다줬다. 박동훈은 자신에게 잘못 배달된 우편물을 발견, 지안에게 말하려고 눈으로 지안을 쫓았다.

이때 지안은 퇴근 준비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탕비실로 들어가 가방 안에 커피를 챙기기 시작했다. 빠른 행동으로, 눈에는 경계심이 가득한 채 커피를 있는대로 구겨넣었다.

그 모습을 발견한 박동훈은 다시 머쓱해졌고 아무말 하지 못한채 자리에 앉았다. 두 사람의 성격을 대변하는 강렬한 사건이 극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