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B국민은행 채용비리 수사 강도 높여…회장 자택 압수수색
檢, KB국민은행 채용비리 수사 강도 높여…회장 자택 압수수색
  • 승인 2018.03.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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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KB국민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앞서 검찰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인사팀장을 구속했으며 어제와 오늘은 이틀째 인사담당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10시부터 KB금융지주 인사담당자 등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하드 디스크와 메모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윤종규 회장의 자택을 포함해 인사담당자 등 10명 가량의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압수수색을 마치는데로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을 거쳐 본격적인 자료 검토에 착수한 후 관련자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20명의 ‘VIP 리스트’를 관리해 최고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윤종규 회장 종손녀는 2015년 신입사원 채용에서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 300명 중 273등을 했지만 2차 면접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120명 중 4등으로 합격하면서 채용비리 의혹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