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멀티골' 인천 유나이티드, 최강 전북 잡았다…골득실차 3위 우뚝
'문선민 멀티골' 인천 유나이티드, 최강 전북 잡았다…골득실차 3위 우뚝
  • 승인 2018.03.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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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선민 멀티골 / 사진 = 뉴시스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문선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1강으로 불리는 막강 화력의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0일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서 문선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문선민은 전반 3분 무고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은 전반 16분 김신욱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가 가라 앉을 것 같았지만 인천은 9분 뒤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첫번째 골의 아쉬움을 날리는 무고사의 득점이 터졌다. 2-1로 인천이 다시한번 달아나는 순간이였다.

하지만 상대는 K리그 1강이라 불리는 전북 현대였다. 전반 41분 부노자와 이태희의 사인 미스로 충돌이 일어났고, 브라질 특급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켜 승부를 또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양팀은 전반전 2-2로 팽팽하게 맞서며 후반을 노렸다.

후반 초반에 이어진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인천은 다시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전북 역시도 계속해서 인천의 수비 뒷 공간을 노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9분 전북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 떨어진 공이 그대로 뒤로 흘렸고, 공을 향해 전력질주하던 문선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문선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최종 스코어 3-2로 인천이 전북을 잡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문선민은 "팀이 올 시즌 빨리 첫 승리를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은 상위스플릿이나 7위 정도를 하고 있다.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을 잡으며 상승세를 타게 된 인천은 17일 대구FC를 상대로 K리그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