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5일만에 사망사고 또 발생…인천 아파트 건설현장서 1명 사망
포스코건설, 5일만에 사망사고 또 발생…인천 아파트 건설현장서 1명 사망
  • 승인 2018.03.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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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엘시티 공사현장서 4명 사망 이후 7일 인천 아파트 공사현장서 사고 발생
   
▲ ⓒ뉴시스

[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포스코건설의 건설현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해운대 엘시티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로 압수수색까지 당한데 이어 인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11시 10분께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의 센토피아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하1층 주차장 콘크리트 타설 중 펌프차량이 지반침하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펌프카 타설 파이프에 맞아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48)가 병원 치료중 숨졌고, B씨(53)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건설 현장은 작업을 중단하고 특별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원인과 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2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 외벽에 설치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이 20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자 포스코건설과 하청업체 등 6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산업현장의 최상위 가치는 안전이며, 1%의 실수는 100%의 실패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임직원 모두 안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취임사에서 '안전'을 강조한 이영훈 신임사장은 취임하자 마자 이를 무색케하는 사고로 리더십이 흔들거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