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오수’ 김소은, 이종현에 “익숙하고 편해지는 게 얼마나 힘든데” 울먹
‘그 남자 오수’ 김소은, 이종현에 “익숙하고 편해지는 게 얼마나 힘든데” 울먹
  • 승인 2018.03.05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OCN ‘그 남자 오수’ 캡처

‘그 남자 오수’ 김소은이 이종현과 대화를 나눴다.

오늘(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월화드라마 ‘그 남자 오수’(연출 남기훈 l 극본 정유선)에서는 김소은이 술에 위해 이종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 공개 된 영상에서 서유리(김소은 분)는 편의점을 나오는 오수(이종현 분)에게 “나랑 대화 좀 하자”라고 말했다.

오수가 미동도 없이 서 있자 서유리는 “남자한테 차였다고 무시하나. 아, 그 쪽도 여자 무시하고 다니지?”라고 말하며 비꼬았다.

이에 오수는 서유리에게 다가가 그 앞에 앉았다. “그거 저 아닙니다”라고 부정했으나 서유리는 믿지 않았다.

오수는 “남자한테 차이고 술 마시는 거 너무 진부하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서유리는 “이거라도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여기 가슴이 너무 아프단 말이야”라고 울먹거렸다. 이에 오수는 “오히려 숙취가 더 아플 거다”라고 냉정하게 대꾸했다.

서유리는 “또! 또!”라며 짜증을 냈고, 오수는 “헤어진 애인한테 전화하고 싶은 욕구를 언어능력도 없는 개한테 동의를 구하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서유리는 “가”라고 말하며 테이블 위로 엎어졌다. 진짜 가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던 오수는 과거를 회상했다.

그리고는 “그쪽 그 남자한테 뜨거웠던 것도 아니었잖아. 익숙하고 편안했던 거지. 머지않아 그 남자처럼 식었을 거야”라고 말했다.

고개를 든 서유리는 “불같이 타올라야만 사랑이야? 따듯한 것도, 미지근한 것도 사랑이거든? 익숙하고 편해지는 게 얼마나 힘든데. 그게 얼마나 힘든 건데. 네가 사랑을 알아? 사랑을 아냐고. 가, 가라는데 왜 안 가? 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오수는 조용히 자리를 벗어났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