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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환 장관 막말 논란 ⓒ KBS 뉴스캡쳐 | ||
[SSTV｜이진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9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막말 파문에 대해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세균 대표는 2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할 수 있냐”며 “지구상 어느 국가에서도 장관이 국회에 나와서 이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특히 정 대표는 “민주당이 의석 수가 적어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수 없어서 이러는 것 아니냐”며 “유장관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이 대통령이 경질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국회 외교통상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유명환 장관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 채 민주당 천정배 의원에게 “여긴 왜 들어와 있어 미친X”라는 욕설을 뱉어 파문이 일고 있다. 녹취된 유명환 장관의 발언으로 민주당 측은 법적 대응을 고려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박병석 정책위의장도 29일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유 장관의 발언에 분노와 자괴감을 느꼈다”며 유감을 드러냈으며 국회 의석 60%를 차지한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국민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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