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내인생' 천호진, 딸 신혜선-서은수 얼굴 올라간 기사 내리기 '성공' 눈물겨운 부성애
'황금빛내인생' 천호진, 딸 신혜선-서은수 얼굴 올라간 기사 내리기 '성공' 눈물겨운 부성애
  • 승인 2018.02.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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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천호진이 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18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김형석 연출/소현경 극본) 47회에서 서태수(천호진)의 부성애가 빛을 발했다.

이날 서태수는 노양호(김병기)에 무릎꿇고 사정하는 가운데 최재성(전노민)의 손에 끌려 나왔다. 최재성은 "회장님의 뜻대로 하게 하지 않겠다"며 딸들을 잠시 어딘가로 피신시키는게 좋겠다고 했다.

최재성이 나서려 했지만 서태수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제가 움직여보겠다"고 나섰다.

서태수는 딸들 서지안(신혜선)과 서지수(서은수)의 얼굴이 버젓이 등장한 기사를 그대로 둘 수 없었다. 다음 기사는 서지안과 최도경(박시후)을 저격할게 분명했다.

서태수는 기사를 쓴 기자의 SNS를 통해 그의 차 번호를 알아냈다. 그리고 사람을 시켜 가짜 명함을 내밀고 그 차를 박게 만들었다. 이후 서태수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나 서태수다. 당신 회사 앞이니 당장 와라"라고 노발대발했다.

기자가 서둘러 서태수를 만나러 가려는데 자신의 차가 접촉사고가 난 사실을 알게 됐다. 급하다는 기자에게 남자는 "정 급하면 내 차를 쓰시라"고 말했다.

기자는 자신의 차를 맡겨달라고 부탁한 뒤 남자의 차를 타고 서태수를 만나러 떠났다. 그 사이 서태수는 기자의 차 블랙박스를 확인해 그가 내통한 사람이 누군지 확인했다.

또한 기자가 차를 타고 가면서 전화통화하는 것도 블랙박스를 통해 역시 확보했다.

거기엔 기자가 노진희(전수경)에게 소스를 제공받은 사실이 담겨 있었다. 서태수는 이 녹음 파일을 최재성에게 넘겨줬다. 최재성은 이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고 서태수는 "급한 놈이 움직일 수 밖에 없지 않겠냐"며 소탈한 미소를 띄웠다.

최재성이 이 녹음 파일을 확보함으로써 기사는 내려가도록 조치됐다. 기지를 발휘해 증거를 획득한 서태수의 행동에서 딸들을 향한 그의 마음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