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망언 해설자 “한국 역사 무시 의도 아니었다” 사과…서경덕 “영국 독도 왜곡 기사까지, 일본 전략 먹히는 증거”
NBC 망언 해설자 “한국 역사 무시 의도 아니었다” 사과…서경덕 “영국 독도 왜곡 기사까지, 일본 전략 먹히는 증거”
  • 승인 2018.02.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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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막식때 '일본 식민지배 옹호'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의 NBC 해설자 조슈아 쿠퍼 라모가 뒤늦은 사과를 직접 언급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창올림픽 개막식 도중 제 발언에 불쾌감을 느꼈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잊혀서는 안 될 한국 역사의 한 부분을 무시하거나 무례한 언급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적었다.

이에대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뒤늦은 감은 있지만 어쨌든 사과를 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이번 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라모의 트위터 계정으로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잔인한 역사 동영상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한국,중국,필리핀 등 일본이 아시아 각 나라에서 저지른 전쟁 만행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를 보여준 후 아직도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NBC의 망언에 이어 영국 더타임스의 독도 왜곡 기사 등이 계속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봤을때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전략이 현재 전 세계에 먹히고 있다는 증거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일에 관련하여 우리가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를 계기삼아 일본이 아시아에 저지른 잔인한 역사를 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영국의 대표 일간지 더타임스의 'disputed island of Dokdo(분쟁중인 섬 독도)'라고 잘못 표기한 것을 바꾸기 위해 편집국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평창올림픽 기간중 외신에서의 오류 표기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조슈아 쿠퍼 라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