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일출명소 '추암관광지'부터 한옥촌까지 '명품 휴양지'
동해, 일출명소 '추암관광지'부터 한옥촌까지 '명품 휴양지'
  • 승인 2018.02.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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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1천만 관광객 유치 목표로 관광 집중 육성 中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동해시가 점점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동해시 방문 관광객은 망상해변 405만명 등 모두 770만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특히, 추암관광지는 전년보다 3배 증가한 258만 명이 찾았다. 동해시는 1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자연친화형·주민밀착형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 즐길 거리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을 떠나 4시간여만에 도착한 동해 ‘추암해수욕장’의 촛대바위와 동해 푸른 물은 도시에서의 스트레스와 일상 탈출을 꿈꾸던 도시인에게 여행 시작의 설레임을 한껏 느끼게 만들어준다.

휴식과 힐링의 동해 강원도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는 애국가 첫 소절에 등장하는 관광명소로 주위 기암괴석과 다정하게 바위 두개가 서 있는 형제바위는 촛대바위와 함께 일출 장면이 아름다워 아침 해돋이가 장관을 이루는 동해 일출 명소로 사진 작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 주위에는 조선시대 한명회가 이곳의 절경에 감탄하여 능파대(미인의 걸음걸이)라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과 동해의 거세고 맑은 물이 바위를 때리는 여운과 잘게 부서진 백사장이 아름다운 곳이다.

여행 중에 마주칠 수 있는 북평 민속5일장 구경은 또다른 동해시의 매력이다.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북평5일장은 3일, 8일에 열리는 전국 최대의 전통 5일장으로, 이리장, 모란장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장으로 유명하다.

또 국가 명승지 제37호 동해무릉건강숲은 공기좋고 경치좋은 두타산 무릉계곡 자락에 자리잡아 편백나무, 황토 등 친환경으로 지어진 숙박시설에 황토 찜질방, 온열 테라피실, 건강상담실이 있어 직장 워크샵, 엠티에 적합한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을 갖춘 곳이다. 하룻밤 휴식하며 힐링하기 딱 좋은 곳이다.

   
 

여행 중에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이는 것이 숙소다.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동해망상해변한옥촌은 얼마 전 망상오토캠핑장과 함께 완공된 곳으로 한옥 전통의 멋과 고풍스러운 한옥이 바다와 만난 명품 휴양지다.

특히, 동해망상해변한옥촌에서 하루를 쉬고 숙소 앞 망상해수욕장에서 보는 일출은 동해 어디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

   
 

2일차 첫 코스는 묵호항 주변의 묵호등대 담화마을, 동해시 묵호항은 한창 호경기 때에는 석탄과 풍부한 해산물을 실어 날랐던 동해안 중심항구로, 동네 개들도 돈을 물고 다닐 정도로 여유가 있던 곳이다.

또 덕장과 함께 묵호항 등대 주변에 예쁜 카페가 하나 둘 생기면서 만들어진 논골담길은 1941년 개항한 묵호항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담화에 그려 여행객들로 하여금 풍요롭고 넉넉했던 시절을 돌아보게 한다.

지금은 묵호의 삶을 지게에 지고 이겨냈던 사람들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체험 삶의 현장같은 예쁜 해변가 언덕마을이다. 현재에는 잿빛 바다라 불리던 묵호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서로 소통하여 더 넓은 세상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소통의 담길이었다. 묵호등대 근처에 있는 ‘논골카페’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장식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푸른 동해를 바라보며, 차한 잔의 여유를 느낄수 있는 공간이다.

논골담길 담벽에 그려져 있는 의미있는 벽화을 구경하며 묵호 수변공원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니, 언덕 중앙에 있는 빨간 지붕집, 드라마 ‘상속자들’ 여주인공 차은상이 살던 집으로 아직도 보존되어 동해시 홍보에 일조를 하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심곡약천문화마을’은 쌀의 생산과정을 알려주는 정미소 견학과 함께 인절미 만들기 체험으로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농촌문화마을로 온정이 넘치는정보화 마을이었다.

   
 

동해시 마지막 여행지인 ‘천곡 천연동굴’은 과거로 떠나는 동굴여행으로 총길이 1,510m 의 석회암 수평 동굴이다. 5억년전 생성시기로 추정되며,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되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또한 최근에는 천연기념물 황금박쥐와 멸종 위기 일급인 붉은 박쥐가 발견되어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박쥐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자연학습 체험 공간으로 동굴생성의 비밀과 돌리네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가족과 동반하면 지상에서 지하로 연결되는 최고의 학습 및 관광지가 될듯하다.

강원도 동해시는 영동지방에서도 겨울에는 따뜻하여 사람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족 겨울여행지로 최적의 장소이다. 차로 30분이면 동해시 어디든 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동해 크루즈 여행의 시발점으로 주변 관광명소는 물론 풍부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물로 자연과 힐링을 겸한 최고 품질의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