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2살 천재 스노보더·껌딱지 참새·도마뱀 사나이·나이가 다른 세쌍둥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2살 천재 스노보더·껌딱지 참새·도마뱀 사나이·나이가 다른 세쌍둥이
  • 승인 2018.02.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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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1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2살 천재 스노보더, 아빠 머리만 고집하는 껌딱지 참새, 혀가 긴 도마뱀 사나이, 그리고 나이가 다른 세쌍둥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12살 스노보드 신동

겨울을 맞이하여 보드와 스키를 타는 사람들로 가득 찬 스키장에서 유독 스노보드와 사랑에 푹 빠진 주인공을 찾을 수 있었다. 보드를 타는 어른들 틈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술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집중시킨 12살 이채운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채운 군은 자유자재로 기물들을 통과하고, 공중에서 무려 세 바퀴인 1080도를 돌며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담 코치는 따로 없지만, 그는 하루에 10시간씩 60여 번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자처하며 실력을 키웠다고 한다.

채운 군의 일상에서도 훈련은 빠질 수 없다. 그는 수시로 선수들의 영상을 참고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 간식을 먹을 때도 밸런스 운동을 이어간다. 끈질긴 노력의 성과로 채운 군은 첫 대회 출전부터 지난해 대회까지 석권할 수 있었다. 

아빠를 따라 스노보드를 탄 것이 시작이었다는 채운 군은, 그 후로 스노보드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한다. 2022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날을 꿈꾸며 오늘도 연습 중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머리 위에 올라가는 참새

제작진은 동생이 아빠 머리 위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에서, 한 남성 머리 위에 올라가있는 새를 마주할 수 있었다. 가족들이 말려도 소용없다는 이 새는 아빠 껌딱지라는 별명을 가진 ‘짹진이’다.

짹진이는 아빠가 집에 있을 때면 백발백중 머리 위로 올라간다. 아빠가 TV를 보거나 밥을 먹을 때도 아빠 머리 위에 안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때로는 짹진이의 변을 고스란히 맞아야 하지만, 아빠는 그런 짹진이가 밉지 않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유독 아빠의 머리만 고집하는 녀석은, 다른 가족들의 머리에는 전혀 올라가지 않는다.

8개월 전, 집 앞에서 발견되었다는 짹진이는 당시 상태가 위급했지만 가족들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다행히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 가족들은 짹진이를 어느 정도 키우고 야생으로 돌려보낼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짹진이가 바깥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연의 섭리에 따라 희생될 것 같아 계속해서 키우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녀석은 외모부터 다른 참새들과는 다르게, 매우 까만 모습이었다. 생긴 것만큼 예사롭지 않은 행동으로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짹진이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마뱀 사나이

인체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신기한 남자를 만났다. 그의 비밀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가 내밀은 건 다름 아닌 기다란 혀였다. 이리저리 살펴봐도 정말 긴 혀를 가진 박찬웅(25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턱 아래까지 내려오는 혀를 가지고 있다. 그의 긴 혀는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더 극명하게 드러났다.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설소대’가 태어날 때부터 없었다는 주인공은 그래서인지 목젖까지 혀가 들어가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오직 혀를 이용해서 요플레를 먹는 테스트에서도 주인공은 얼굴에 자국 하나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먹는 능력을 선보였다. 그는 코에 묻은 죽도 닦아낼 만큼 긴 혀를 가졌기에, 휴지가 따로 필요 없었다.

찬웅 씨는 어렸을 때 긴 혀로 인해 발음이 좋지 않아 놀림도 당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스스로 노력해서 콤플렉스를 극복했다. 이제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내 혀는 길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찬웅 씨의 긴 혀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나이가 다른 세쌍둥이

얼마 전 세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손지영(37세), 최홍석(39세) 부부의 특별한 사연을 들어본다. 이 부부의 아이들은 세쌍둥이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나이가 달랐다.

작년 11월 첫째인 성현 군이 태어났고, 8주의 시간이 흘러 올해 1월 나머지 두 아이가 태어났다. 세쌍둥이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부부는 첫째인 성현 군이 출산 예정일보다 4개월 먼저 세상에 나오자, 나머지 두 아이만이라도 좀 더 엄마 뱃속에 머무르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연간격분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결혼 6년 만에 가진 소중한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부모의 걱정과 두려움은 컸지만, 다행히 지금은 세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이다.

며칠 전, 첫째가 무사히 퇴원하고 처음으로 다섯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제 막 엄마와 아빠가 된 초보 부부는 정신없이 육아와 전쟁 중이다. 인형부터 바운서까지 모든 물건을 똑같이 세 개씩 준비할 만큼 세쌍둥이와 함께하는 요즘이 정말 행복하다는 부부. 탄생부터 특별한 세쌍둥이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전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2월 1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