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독하게 먹은 수지가 말하는 솔로 활동 그리고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종합]
마음 독하게 먹은 수지가 말하는 솔로 활동 그리고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종합]
  • 승인 2018.01.2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수지가 걸그룹도 아닌 배우도 아닌 솔로 여가수로 돌아왔다.

2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서 수지의 새 미니앨범 2집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수지의 새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는 사랑의 여러가지 단면들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질문하고 표현한다. 아트워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각 곡이 가진 사랑의 모습과 감성을 표현하는 키워드 'Annulation', 'Adorable', 'Cacher', 'Nuit'는 앨범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평론가이자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의 저서 '사랑의 단상'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수지는 “미쓰에이 7년 활동을 하고 해체를 하게 됐는데, 저번 솔로 앨범을 낼 때도 그랬고 새로운 도전이고 떨린다. 그래서 더 마음을 독하게 먹는 것 같다”면서 “그룹 활동 때랑 다르게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게 된 거니까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솔로 활동 소감을 밝혔다.

미쓰에이 활동에 대해서는 “앞으로 각자 활동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모두 응원하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방부했다.

   
 

타이틀곡 '홀리데이(Feat. DPR LIVE)'는 제목처럼 휴가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나른한 '레이드 백 R&B(Laid back R&B)'곡으로 컴백을 앞둔 수지가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실력파 래퍼 DPR LIVE의 피처링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수지는 다음달 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활동에도 나선다. 수지가 음악방송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것은 3년여 만이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수지는 “타이틀곡이 무대와 함께 보여주는 것이 좀 더 곡 전달이 잘 될 것 같아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중들은 수지를 ‘국민 첫사랑’과 ‘미쓰에이’로 기억한다. 하지만 지난해 발매된 솔로 앨범도 그렇고, 이번 앨범도 그런 모습과 달리 아티스트 수지, 그리고 사랑을 대처하는 수지의 여러모습을 담았다. 이에 수지는 대중이 원하는 모습과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 것에 대한 간극을 묻는 말에 “대중이 생각하시는 이미지와 다른 부분을 보여드리면 뭔가 실망스러워 하실까봐 그런거에 대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런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닌데. 그래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다 제 모습인 것 같다”면서 “리얼리티에서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고, 때로는 섹시한 면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것도 보여드리고 싶다. 가끔 청순하고 여성스러울 때도 있는데 그런 모습도 다 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기대에 부흥하려고한다기 보다는 내 안의 여러 모습을 인정하고 보여드리려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수와 배우 활동 비율을 동등하게 열심히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욕심이 많을 수 있는 것도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잘하고 싶다. 앨범 활동도 열심히 하고 연기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지는 “제 목표이자 꿈 중에 하나가 솔로 콘서트”라면서 “그게 올해가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꼭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수지의 미니 2집 '페이시스 오브 러브'와 타이틀곡 '홀리데이(Feat. DPR LIVE)' 및 뮤직비디오는 29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수지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서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이를 네이버 V LIVE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하며 팬들과 만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