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홍준표와의 면담서 문재인 대통령 비판…“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느냐”
김종필, 홍준표와의 면담서 문재인 대통령 비판…“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느냐”
  • 승인 2018.01.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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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났다.

3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홍준표 대표와 김선태 원내대표가 신녀인사차 자택을 찾은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개헌 한다고 하면서 국민 설득을 잘 안하려고 한다. 국민을 먼저 설득시키고 개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에게 설명하는 게 하나도 없다”며 문제적을 지적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에 대해 “이 정부에서 하는 개헌 방향이 좌파 사회주의 체제로 근본틀을 만드는 개헌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그래서 개헌방향이 맞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누가 주도하는지 몰라도 지금 세상에 좌경화는 전부 없다”며 “지금 어디가 좌경화돼있냐.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느냐”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에 홍 대표는 “지금 전 세계는 안 그런데 우리나라만 그렇다”라고 답했다.

홍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와 20여 분간 면담을 가졌다. 홍 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에게 ‘수복강령(편안하게 오래 복을 받으며 장수한다)’이 적힌 난을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