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배후 북한 소행" 공식 지목
美 백악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배후 북한 소행" 공식 지목
  • 승인 2017.12.20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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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관련 보도 캡처

[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 미국 정부가 올해 초 전 세계 병원과 은행, 기업의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했다.

19일 현지시간 토머스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워너크라이 공격의 배후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피해 국가와 민간 기업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도 미 국토안보부의 분석 결과를 검토한 뒤 같은 결론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워너크라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겨냥한 랜섬웨어로, 감염된 파일을 풀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5월 시작된 워너크라이 공격으로 150여 개국에서 23만여 대 컴퓨터가 감염됐다.

한편, 워너크라이 공격 배후로는 북한이 여러번 지목됐지만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