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이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은 17일 “무너진 보수 우파를 풀뿌리부터 일으켜 세워 나라를 안정시키는 정치의 중심이 되겠다”며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이 말하며 “애국애족의 마음으로 굳건히 무장하고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호국의 중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 초반 “당 경선규칙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심판’의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직과 당협위원장직을 연말에 사퇴하고 공정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며 “또 당내 경선에 임박하면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1970년대만 해도 경북 인구가 450만으로 서울에 이어 2위였고, 전국체전 등 모든 행사에서 서울과 선두를 다퉜을 정도로 그 때는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라며 “이제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과 미래형 경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겠다”라며 “일자리가 가장 많은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다가올 지방정부 시대에는 중앙의 예산에 기대거나 지방행정을 관리하는 정도의 지도자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미래지향적 통찰력과 큰 비전을 가진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북 부지사, 3선 국회의원, 헌법개정 특위 간사 등 자신의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누구보다 폭넓은 국내외의 인맥으로, 경상북도를 다시 서울과 자웅을 겨뤘던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 준비가 돼있다”며 “남은 정치 인생, 저 이철우를 키워주고 성장시켜준 ‘웅도경북’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제 모든 지혜와 제 모든 정열을 바치겠다”고 했다.

한편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북도지사 출마에 대한 홍준표 대표의 반응을 묻자 “홍 대표가 ‘결정 잘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