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세리 아영 수빈 전속 계약 만료…친필 편지로 마음 전해
달샤벳, 세리 아영 수빈 전속 계약 만료…친필 편지로 마음 전해
  • 승인 2017.12.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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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그룹 달샤벳 세리, 아영, 수빈이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떠난다.

14일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세리와 아영, 수빈이 2017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만료합니다. 세 사람은 달샤벳 멤버로서 미처 보여드리지 못했던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세 멤버와 계약에 대한 오랜 논의를 거쳤고, 이들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다만 현재 '더 유닛'에 출연 중인 세리의 경우,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서 마지막까지 매니지먼트 업무를 충실히 해낼 계획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리와 아영, 수빈의 새로운 도전이 달샤벳의 해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달샤벳의 팀 존속과 관련해서는 멤버들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는 대로 팬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수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의지하고 나아가고 배워가고 많은 것을 나눈 우리 달샤벳 언니들, 해피페이스 식구들. 그리고 달링들.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너무나도 많은 은혜를 졌어요"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나아가야 할 날들이 많겠지만, 그날들의 버팀과 지양이 돼 줄 소중한 시간들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세리는 “사랑하는 가족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 지난 10월 계약이 만료되었어요.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멤버 교체도 있었고, 개인적인 우여곡절과 순탄치 만은 않았던 기억들도 떠오르네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리더라는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열심히 달샤벳과 함께해 왔고 제가 그 역할을 잘 해냈는지 모르겠어요”라면서 “달샤벳의 리더로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고맙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다시 한번 이 편지를 통해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계약이 끝났다고 해서 달샤벳이 영원히 여러분의 곁을 떠나는 건 아니에요. 언제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는 약속을 드릴 수는 없지만, 언젠간 저희 네 멤버가 달샤벳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 여러분과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고 강조했다. 

아영은 “지난 10월 계약이 종료되어 회사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고요. 함께 한 시간이 긴 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팬 분들께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고심 끝에 새로운 길을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제 편지가 혹여 달샤벳으로 마지막 인사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조금은 조심스러운 마음인데요. 지금처럼 늘 함께인 달샤벳을 보여드리긴 힘들겠지만 개인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달샤벳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 함께 할 생각입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