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75% "내년 대선때 푸틴 찍겠다" 뜻 표명 '쥐리놉스키 10% 불과'
러시아인 75% "내년 대선때 푸틴 찍겠다" 뜻 표명 '쥐리놉스키 10% 불과'
  • 승인 2017.12.1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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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장수연 기자] 2018년 3월 대선 투표 의사를 밝힌 러시아인의 3/4이 4기 집권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을 표명해 눈길을 끈다.

현지 여론조사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18일로 예정된 대선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75%가 푸틴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역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당수 블리디미르 쥐리놉스키는 10%, 제1야당인 공산당 지도자 겐나디 쥬가노프는 7%, 중도 좌파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 당수 세르게이 미로노프는 2%를 얻는 데에 그쳤다.

이번 조사 결과는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4기 집권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