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인터뷰] 데이식스 “내년에도 ‘Every DAY6’ 프로젝트? 시켜만 주신다면 기꺼이”
[NI인터뷰] 데이식스 “내년에도 ‘Every DAY6’ 프로젝트? 시켜만 주신다면 기꺼이”
  • 승인 2017.12.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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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자작곡으로 앨범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쉽지 않은 일을 매달 성공해낸 밴드가 있다. 데이식스의 이야기다. 

데이식스는 매달 신곡 발표, 콘서트를 목표로 2017년 마지막 달인 12월까지, 매달 자작곡으로 꽉 채운 신곡을 발매해냈다. 거기다 매달 단독콘서트를 개최하고, 12월 콘서트까지 준비 중이다. 2017년 마지막 콘서트 준비와 컴백 준비로 바쁜 데이식스를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들은 이른 시간이지만, 열혈 에너지를 뿜어내며 인터뷰에 임했다.

“2017년을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것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뿌듯하다. 이렇게 많은 곡을 썼고, 성과물을 냈구나 생각을 했다. 매달 앨범을 발매하며 항상 수월하지 않았다. 시간대로 딱딱 내야한다는 것도 있었고, 다른 힘든 부분도 있었겠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니까 정말 보람찬 한 해가 된 것 같다.”

12조각으로 분할된 앨범 커버를 채워가는 것을 목표로 올 한 해 숨 가삐 달려온 데이식스, 이들의 1년 성장사를 집대성한 'MOONRISE'는 총 18개의 자작곡으로 채워진 풍성한 트랙리스트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좋아합니다'를 포함하여 신곡 'Better Better'와 '노력해볼게요', 그리고 하반기 발표곡과 더불어 데뷔앨범 수록곡의 업그레이드 버전까지 실려있어 소장가치를 더했다.

“‘그렇더라고요’ 굉장히 좋아한다. 그 가사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것 같다. 헌신적인 사랑을 담고 있는데, 팬 분들이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 혹은 부모님의 사랑도 될 수 있다. 그 가사를 담아주신 영케이님한테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성진

“저는 올해 프로젝트 중 곡중 ‘예뻤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곡을 처음 듣고 울었다. 곡을 들으면서 그런 감정을 듣고 느낀건 처음이다.” Jae

“‘좋아합니다’가 애착이 간다. 제 주변에 들려주고 싶고, 부르고 싶은 곡이다.” 영케이
 
“저도 가장 좋아하는 곡이 ‘예뻤어’였는데, ‘좋아합니다’로 바뀌었다. 완성시키고 들었을 때 너무 빠져서 들어가지고 울었다. 노래가 끝나고 연주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울컥한다.”

25곡의 신곡 발표, 10회 이상의 단독콘서트 진행 등 데이식스는 올해를 꽉 채워 보냈다. 멤버들은 그중에서도 미주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입을 모았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번 하반기에 미주투어를 하고 왔는데, 미국에서 투어를 돈다는 것을 크게 생각했는데 그것을 이룰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한국은 미국에서 멀리 떨어져있음에도 공연장에서 우리 음악을 많은 분들이 따라 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신기했다. 음악으로 소통하는 느낌이었다. 감사했다.” 원필

“저도 많은 곳을 다녔지만, 미국에서 20년 살다가 온 사람으로서 자랐던 곳에서 공연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제가 10년 전에 앉아있던 자리에 우리 팬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니까 너무 혼란스러운 느낌이면서도 너무너무 행복했다. 약간 첫 무대를 이제 서는 것처럼 너무 긴장이 됐는데, 그래도 열심히 왔고, 진짜 뮤지션이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Jae

"미국은 많은 곡들이 나오고 좋은 곡들이 시작되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나라에서 저희 곡을 찾아 들어야지만, 들을 수 있는 곳인데 저희 공연장까지 와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생각을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음악을 보답하는 수 밖에 없구나 생각한다.“ 성진

아이돌 음악이 주류가 이루는 가요계지만, 요즘은 밴드 시장도 점점 넒어 지고 있는 모습이다. 엔플라잉, 허니스트, 더이스트라이트, 더로즈, 아이즈 등 다양한 보이 밴드들이 데뷔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식스는 반가움을 드러냈다.

“다른 밴드와 비교를 하기보다는 많은 밴드 분들이 많이 나와서 밴드 시장이 활성화 된다는 것이 좋은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밴스 시장을 개척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우리가 나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밴드들이 나와서 밴드 시장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다른 밴드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매력을 느끼고 배우는 것도 있다. 이렇게 많은 곡이 나올수록 밴드 커뮤니티가 좋아하지는 것 같다.”

보람차고 뿌듯하지만, 결코 쉽지 많은 않았던 ‘Every DAY6’ 프로젝트. 데이식스에게 내년에도 이런 모습을 기대할 수 있냐고 묻자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내년 25곡 내라고 하면, 열심히 해보겠다. 저희는 시켜만 주시면 어떤 도전이든 늘 하고 싶다.”

매달 신곡 발표와 함께 공연으로 팬들과 꾸준히 만나온 데이식스는 이번 달에도 'Every DAY6 Concert in December'라는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팬들과 함께한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부터 전국투어에 돌입하며 2018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부산, 대구, 그리고 대전 등 3개 도시 라이브 투어를 확정 짓고 전국을 '믿듣데' 매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가수로서 매달 공연을 한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매달 그것을 느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했다. 콘서트를 하면 할수록, 공연장이 넓어지고 매진이 되가는 것을 보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연을 할 때 관객 분들이 우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을 보면서 감정 컨트롤 해야 하는데 저희도 눈물이 나올 때도 있고, 밝은 노래를 하면 춤을 추시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춤을 추고 싶은 감정이 든다. 환장한다. 그런 일화들을 통해서 살아있음을 느낀다. 3시간도 안되는데 그 짧은 시간에 많은 감정을 느끼면서 무대를 한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진짜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 

데이식스는 “믿고 드는 밴드라는 수식어, 굉장히 감사하다. 그런 수식어를 붙었다는 자체가 너무 영광스럽다.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얻고 싶은 또다른 수식어를 묻는 말에 원필은 “우주 최강 밴드” 라고 소리쳤다. 성진은 슈퍼밴드를 언급하며 “슈퍼밴드라고 하면 비주얼부터 악기, 음악성까지 뭐든 것을 잘해야 슈퍼라는 밴드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진씨가 슈퍼밴드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다. 성진씨가 말한 뜻 이외에도 다른 의미도 있다. 멤버 각자가 좋아하는 장르도 다르고, 하는 장르도 다르다. 멤버 각자 할 수 있는 부분도 다양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역량도 보여주고 싶다. 멤버 각자가 이렇게 모두 아티스트로도 인정받아서 다시 모였을 때 어벤저스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

사랑의 시작, 한 가운데, 그리고 끝자락에서의 감정을 노래하고 때로는 청춘에게 위로와 공감까지 선물해주며 음악 그 자체로 팬들과 소통해온 데이식스는 올해 총 25개의 자작곡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진행하며 '만월'을 이뤘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하며 가요계를 더욱 비상할 그들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