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표 “잘해야 대통령이라 부르지”…‘문재인씨’ 호칭 논란
조원진 대표 “잘해야 대통령이라 부르지”…‘문재인씨’ 호칭 논란
  • 승인 2017.12.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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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장규형 인턴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지칭해 파장이 일고 있다.

조원진 대표는 지난 1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 6개월 만에 안보·한미동맹이 무너지고 경제 파탄 징후가 보인다”라며 “문재인씨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의 발언에 사회자는 “시청자들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지만 조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잘해야지 대통령이라 부른다”라고 답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 때 북한은 절대 핵개발을 할 수 없다며 대북 지원을 엄청나게 하고 돌아가셨다. 그 후 북한의 핵은 우리의 가장 큰 공포로 다가왔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북한 핵을 머리에 이고는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 전 대통령에 관한 언급을 덧붙였다.

이와 같은 발언은 조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할 때는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말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