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9년 만에 코스피 상장…“아시아 대표 LCC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
진에어, 9년 만에 코스피 상장…“아시아 대표 LCC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
  • 승인 2017.12.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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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코스피에 상장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진에어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가졌다.

이번 상장은 창립 9년만에 이룬 쾌거다.

최정호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아시아 대표 LCC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다시 새로 출발하는 마음으로 고객 분들께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투자자분들께는 신뢰받고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투명경영을 통해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회사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그동안 상장을 위해 도와주신 여러 관계자분들과 전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진에어는 뛰어난 항공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 했다. 업계 최초로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해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7197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국적사 중 최대 수익률을 냈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2020년까지 중대형기를 포함 총 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는 한편, 운항노선을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