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낚싯배 전복, 조명탄 342발 투하 실종자 밤샘 수색…급유선 선장 긴급체포
영흥도 낚싯배 전복, 조명탄 342발 투하 실종자 밤샘 수색…급유선 선장 긴급체포
  • 승인 2017.12.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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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로 실종된 2명이 밤샘 수색작업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 해양경찰서는 4일 영흥도 낚시어선 사고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해경·해군 함정 등을 동원, 잠수요원을 93명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이날 해경은 함정 38척(해경 30척, 해군 7척, 관공선 1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조명탄 342발을 사용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4일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2차 수색을 위해 해경 59명과 해군, 경찰, 소방당국, 자치단체 등 총 1380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충돌 전복과 관련 336t급 급유선 선장 A(37)씨와 갑판원 B(46)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긴급체포된 A씨는 이날 오전 6시9분께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와의 충돌을 대비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갑판원 B씨도 조타실에서 선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복된 영흥도 낚싯배에는 총 2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A씨 등 급유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