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사일 도발 김정은에 정신병자라 주장…“병든 강아지”
트럼프, 미사일 도발 김정은에 정신병자라 주장…“병든 강아지”
  • 승인 2017.1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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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 도발한 김정은을 병든 강아지에 비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에 대해 “병든 강아지(a sick puppy)”라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두고 “병든 강아지”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결국 김 위원장을 향해 정신병자라고 주장한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찰즈에서 세제개편 필요성에 대해 즉석에서 대중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병든 강아지”라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을 미 경제를 위한 “로켓 연료”라고 주장한 뒤, 김 위원장을 “꼬맹이 로캣맨(Little Rocket Man)”이라고 불렀고 그러다 “병든 강아지”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는 것이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해 이 같은 발언을 하자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군중들도 폭소를 터뜨리며 함께 비웃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가 대북제재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따른 상황은 반드시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