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추미애 대표, 시진핑 면담…‘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 참여
‘더민주’ 추미애 대표, 시진핑 면담…‘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 참여
  • 승인 2017.11.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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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면담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추 대표는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는 중국 공산당 주최로 열리며 현직 총리를 포함해 전 세계 257개 정당의 대표가 참여하는 행사다.

추 대표는 방중 첫날 중국 측 세계한인민주회의 민주연합 대표와의 오찬에 이어 시진핑의 측근으로 알려진 허이팅 상무부교장과 면담을 한다.

다음 날에는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시 주석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개회식에서 추 대표는 헤드테이블에 앉고, 일과 후에는 왕후닝 상무위원 만찬 계획돼 있다. 추 대표 측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 선정한 10명 대표단에 포함돼 간단하게 시 주석과 환담하고 개별적인 사진촬영이 있을 예정”이라며 “중국 측에서 상위 1%의 예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3일째에는 베이징 시 주요 지도자를 면담하고, 북경주재 특파원 오찬, 주제별 세미나에 참석한다. 마지막 날에는 제2차 전체회의에 참여해 7분간 기조연설을 한 뒤 폐막식 참석 후 귀국한다.

추 대표는 앞서 이번 회담에 참석하는 북한 노동당 대표자와 대화할 뜻을 내비친 만큼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추 대표 측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이 참석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참여한다면 전체회의 장소에서 만나 평창올림픽 참여를 제안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번 추 대표 방중에는 박완주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강희용 정무조정실장이 동행한다.

[뉴스인사이드 장규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