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마드 호주/사진= 워마드 홈페이지 |
워마드에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이 올라온 가운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 글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여성 우월주의를 지향하는 워마드(WOMAD) 인터넷 사이트에 호주의 남자 어린이를 성폭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쓴이는 "서양 XX이 한 번 X 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이번에 시도해봤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현재 호주 복합 휴향시설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한 백인 남자아이에게 수면제를 탄 오렌지 주스를 먹게 한 뒤 성폭행을 하며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며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일하는 곳 야외수영장에서 밤 늦게 수영 중인 눈에 띄는 남자아이에게 주스에 수면제를 타 줬더니 의심없이 마셨다. 수면제를 한남(한국 남자) 면상처럼 빻아서 가루로 만든 뒤 오렌지 주스에 넣었다"라며 "아무도 모르는 새벽 2시 숙직실에서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범행 도구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수면제 가루와 오렌지 주스 사진을 함께 올렸다.
뒤이어 "침대가 있는 방에 눕힌 뒤 문을 잠구고"라며 이후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서술해 충격을 자아냈다.
글쓴이는 "신나게 X먹은 다음 다시 원래 자리로 갖다두고 다음날 보니 그냥 평범하게 지내더라. 기억이 안 나는 것 같더라. 아무렇지 않게 지내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상도 많이 찍었는데 워마드에 동영상은 못 올려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게시물 내용이 범죄 행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상을 공유해달라'거나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댓글이 달려 논란이 확산됐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와 서버를 확인하고 성폭행 관련 글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하는 등 내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사진= 워마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