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호주 남아 성폭행 논란…해당 글보니? "침대에 눕히고 X먹은 다음…"
워마드, 호주 남아 성폭행 논란…해당 글보니? "침대에 눕히고 X먹은 다음…"
  • 승인 2017.11.2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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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마드 호주/사진= 워마드 홈페이지

워마드에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이 올라온 가운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 글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여성 우월주의를 지향하는 워마드(WOMAD) 인터넷 사이트에 호주의 남자 어린이를 성폭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쓴이는 "서양 XX이 한 번 X 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이번에 시도해봤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현재 호주 복합 휴향시설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한 백인 남자아이에게 수면제를 탄 오렌지 주스를 먹게 한 뒤 성폭행을 하며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며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일하는 곳 야외수영장에서 밤 늦게 수영 중인 눈에 띄는 남자아이에게 주스에 수면제를 타 줬더니 의심없이 마셨다. 수면제를 한남(한국 남자) 면상처럼 빻아서 가루로 만든 뒤 오렌지 주스에 넣었다"라며 "아무도 모르는 새벽 2시 숙직실에서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범행 도구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수면제 가루와 오렌지 주스 사진을 함께 올렸다.

뒤이어 "침대가 있는 방에 눕힌 뒤 문을 잠구고"라며 이후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서술해 충격을 자아냈다.

글쓴이는 "신나게 X먹은 다음 다시 원래 자리로 갖다두고 다음날 보니 그냥 평범하게 지내더라. 기억이 안 나는 것 같더라. 아무렇지 않게 지내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상도 많이 찍었는데 워마드에 동영상은 못 올려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게시물 내용이 범죄 행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상을 공유해달라'거나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댓글이 달려 논란이 확산됐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와 서버를 확인하고 성폭행 관련 글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하는 등 내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임진희 기자/사진= 워마드 홈페이지]